고질적인 현금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부산주공이 6월 유상증자에 이어 또 한 번 자금 조달에 나설 전망이다. 1년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이 500억 원에 육박하는 만큼 추가적인 외부 수혈이 시급한 상황이다.
자금 부족을 겪어온 부산주공은 차입금 조달이나 유상증자 등 외부자금을 통해 현금 경색을 버텨왔다. 특히 현금 및 재무
부산주공은 최대주주인 세연아이엠, 세연문화재단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보유 비율이 30.44%로 종전보다 0.19%포인트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세연아이엠은 14만125주 증가한 214만1914주, 세연문화재단은 9만721주 증가한 138만6743주, 장세훈 대표는 4만6900주 증가한 71만6901주를 각각 보유 중이다.
일부 중견 상장사들이 공익 목적으로 세운 재단을 통해 오너 일가의 경영권을 강화하거나 기업 인수에 나서는 등 애초 설립 취지와 달리 악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업지배구조 컨설팅업체 네비스탁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최수부 전 광동제약 회장 사망 후 그의 지분 중 4.35%가 가산문화재단에 증여돼 지분율 5.00%로 단번에 2대 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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