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유니폼 진정한 주인은? ‘레즈더비’
알고보면 뿌리 깊은 앙숙 ‘엘 클라시코’
120년 역사 지역·종교 대리전 ‘올드 펌’
스포츠 경기에서 라이벌은 지역, 정치, 역사 혹은 종교 등 다양한 이유를 통해 생기고 발전한다. 특히 오랜 축구 역사를 가진 유럽에는 수많은 더비 라이벌전이 존재해 많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다.
본래
시뿌연 연기 사이로 수천명의 사람이 쏟아져 나왔다. 잠시 후 “탕!” “탕!” “탕!” 총소리가 울려퍼졌다. 피범벅이 된 사람들이 곳곳에서 쓰러져 나갔다. 생지옥을 방불케 하는 이곳은 전쟁터가 아니다. 축구장 난동 현장이다.
지난해 2월 이집트 카이로의 포트사이드 축구장에서는 프로축구 알 마스리와 알 아흘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원정팀 알
지난 2011년 7월 22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는 의미있는 경기가 열렸다. 경남고와 군산상고가 대결했던 1976년 청룡기 고교야구 결승전이 35년 만에 재현된 것.
‘2011 레전드 리매치’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경기에는 양교를 대표하는 과거의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경남고는 故 최동원이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김
“무적 LG!” “최강 두산!”
떠나갈 듯한 함성소리가 경기장을 뒤덮었다. 지난 4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첫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 풍경이다. “무적 LG!” LG 팬들의 함성소리가 두산 팬들을 압도했다. 이에 두산 팬들은 “최강 두산!”이라고 외치며 대응했다. 두 팀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스포츠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