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비금융부문 구조조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동부하이텍 매각이 계열사 정리작업의 사실상 마지막 절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아이에이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반납 이후 동부하이텍 매각 작업은 올해 상반기 중 프라이빗 딜 형태로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년여 동안 진
동부그룹의 구조조정이 시작된 지 1년여가 흘렀지만 일부 계열사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동부건설이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계열사 모두가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동부건설은 그동안 회사채와 차입금 상환을 계속해왔으나 운영자금 압박으로 자금난에 몰려 법정관리 신청을 한 것.
동부그룹 계열사들이 유
동부하이텍 인수 우선협상자 지위를 자진 반납한 아이에이-에스크베리타스컨소시엄이 내년에 재매각이 진행될 경우 인수전에 다시 뛰어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우선협상자 지위를 얻은 아이에이-에스크베리타스컨소시엄은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에 우협 지위 자진 반납 의사를 밝혔다.
앞서 이번 동부하이텍
동부하이텍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아이에이-에스크베리타스 컨소시엄이 우협 지위를 자진 반납한다. 이에 따라 동부하이텍 인수전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이-에스크베리타스 컨소시엄은 금주내로 동부하이텍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에 우협 지위 자진반납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딜에
동부CNI는 31일 동부하이텍 등 자회사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동부그룹은 동부하이텍 매각과 관련, '아이에이컨소시엄(아이에이ㆍ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보유지분 매각과 관련,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