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들의 절반 이상이 주가 상승은 커녕,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시장에서 흑자전환한 37개 기업 중 지난해 말 주가가 2016년 말보다 하락한 기업은 19개 사(55.9%·감자 및 액면분할사 제외)에 달했다.
흑자전환을 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19개사
액면분할 종목들의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증시에서는 전날 엠에스씨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엠에스씨는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하면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거래를 정지한 뒤 18일 재상장했다. 액면분할 이전 1만650원이었던 주가는 재상장 후 2거래일만에 1만7900원까지
애플의 주가가 액면분할 이후 9일(현지시간) 첫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0.35% 오른 92.55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 4월 7대 1의 액면분할을 발표하고 자사주 매입 규모를 900억 달러로 상향했다.
또 분기 배당을 8% 확대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