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2005~2014년 10년간 상급종합병원의 외래 진료비는 161% 증가하는 동안 의원은 82.1% 증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급종합병원 ‘외래’ 진료비는 2005년 1조 2,220억원에서 2014년
지난해 10월 약국 본인부담 차등제를 시행한 이후 경증·만성질환자의 4분의 1 정도가 동네 의원이나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본임부담 차등제는 감기나 결막염 등 가벼운 질환과 고혈압·당뇨병·관절염 등 만성질환 52가지에 대해 환자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을 이용할 경우 의원·병원(30%)보다 높은 40~50%의 약값을 환자가 내도록 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