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부사관 성폭행하려다 체포…여군 성범죄 피해는 해마다 급증
# 지난 13일 늦은 오후, 여군 부사관 B는 같은 부대 상관 A 중령으로부터 호출을 받았다. 영외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자는 얘기였다. B 부사관과 A 중령은 저녁과 함께 간단히 술을 들이켰다. 자리를 파한 후 둘은 막사로 이동하기 위해 같은 차량에 탔다. 이때부터 A 중령이 돌변했다. B
지난달 강원 모 부대 소속 여군대위가 자살하면서 군대내 성범죄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최근 5년간 여군 인권실태를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군대상 범죄 중 성범죄 비중이 50%가 넘고 그 중 80% 정도가 범죄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거나 가벼운 처분에 그쳤다. 이 같은 대응은 아직까지 군 내부에서 여군을 동등한 군인으로 보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