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진 대기자의 현안진단』
인천 영종도가 달라졌다.
지난 3월쯤 리포&시저스가 미단시티 내 카지노 리조트개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김이 빠진 듯한 주변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근래 들어 다시 들썩이는 형국이다.
공항 신도시 내 나대지에는 점포주택이나 원룸주택 건립 붐이 일고 있으며 최근 분양한 점포주택지 프리미엄도 최고 3억원대까지 치솟았
[최영진 대기자의 부동산 맥짚기]
세상사가 다 그렇듯 부동산시장에도 변수가 복병이다. 철석같이 믿었던 사업이 중단되는가 하면 호황세가 오히려 악재가 되기도 한다.
인천 영종도의 운명이 그렇다.
2000년대 중·후반 개발바람이 거셀 무렵의 영종도 부동산은 황금알 낳은 거위로 비유됐다. 곳곳에 대규모 신도시·관광단지개발 청사진이 발표되면서 돈푼깨나 있는 부
정부의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의 한 부분으로 현재 영종도에는 카지노를 비롯 복합리조트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2017년 준공예정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진행 중인 미단시티, 드림아일랜드 등 카지노, 극장, 컨벤션센터, 전시관, 아쿠아리움, 골프장 등수 조원에 이르는 대형 복합리조트 건설로 영종도 부동산 시장도 관계자들 및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는 중이다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사상처음으로 1%대로 낮추면서 은행의 예금 또는 적금만으로는 재테크를 실행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찾기 위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을 비롯해 제주, 평택, 정선, 속초, 영종도 등 전국 주요 관광지 중심으로 들어서는 수익형 호텔이 떠오르는 투
국내에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천 오백 만 명을 넘어서면서 관광 숙박업계가 호황을 누리는 추세다. 현재 여행사들의 객실 확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와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관광산업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또 한번 급성장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 제주도의 분양 호텔이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영종도에 대한 기업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현재 영종도는 대규모 복합리조트 건설이 예정돼 있다. 또 중국의 거대 정보통신기업 알리바바는 인천시와 합작 투자로 1조원 규모의 호텔, 물류센터, 쇼핑몰이 포함된 알리바바 타운을 조성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말일부터 이틀에 걸쳐 ‘
한라는 영종지구 개발수혜 단지인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를 할인분양 중이다. 분양가를 최대 30%까지 대폭 할인해 분양한다.
기존 4억2000만원인 전용 101㎡는 30% 할인가격인 2억8000만~3억원에 분양한다. 전용 115㎡는 1억4000만원 할인한 3억3000만~3억4000만원에 분양하며 기존 5억7000만원이던 전용면적 139㎡도 3억8000만
영종도 일대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종도 부동산시장이 ‘미분양 무덤’, ‘유령도시’ 등의 오명을 떨쳐내고 유망투자처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영종도에는 굵직굵직한 개발계획은 많았지만 실현된 것은 거의 없다. 영종하늘도시 아파트와 주상복합 용지는 4년째 잡풀만 무성해 ‘유령도시’의 이미지로 남아 있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