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창업한다고 하면 부모님들은 ‘직장생활이나 하다가 결혼하지 무슨 창업이냐’고 말해요. 또 아내가 창업한다고 하면 응원하고 밀어줄 남편은 몇이나 될까요.”
지난달 말 성남 중원구 사무실에서 만난 윤소라 유아이 대표(55·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장)는 “여성 창업률이 남성에 비해 여전히 낮은 이유는 여성에게 기업가 정신을 독려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가장
“28세 때부터 네 살 배기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매일 아침 장사하러 집을 나섰죠. 한쪽 손잡이엔 점심에 먹을 밥통을, 다른 쪽 손잡이엔 반찬을 걸면 무게 때문에 유모차가 자꾸 뒤로 주저앉았어요. 놀이방이 없던 시절이니 어쩔수 없었죠. 그렇게 세신산업을 키워냈습니다.”
경기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한 공장에서 만난 신경옥(54) 세신산업 대표는 단단한
1996년 보험판매원 그만두고 만두사업
1999년·2004년 ‘만두파동’에 신불자 전락
기적처럼 만난 노인 덕분에 재기자본 마련
‘갈비만두’ 대박 3년만에 ‘135억 매출 신화’
받은만큼 베풀자 다짐… 공부방 후원 활동
그는 왼손 약지 한 마디가 없다. 그에겐 만두가 있다. 만두를 먹여 키워낸 자녀가 있다. 그리고 신앙이
우디 앨런 감독, 효도르, 프란체스코 교황,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줄리엣 비노시, 메간 폭스, 윌아이엠, 제시카 알바…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유명인들을 만나 국내 명소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 가장 화려한 동시에 그림자 같은 일.
20일 서울시 중구 사무실에서 만난 정명진 대표(45)는 외국인 VIP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을 경영한다
보수적인 금융권에 여풍(女風)이 거세다. 국내 금융 역사 114년 만에 첫 여성 은행장이 탄생하는 등 금융권에 여성 임원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 임원인사를 실시한 은행 모두 전무급 이상의 여성 임원이 선임됐다.
이는 여성대통령 시대를 맞아 유리천장이 뚫리고 있다는 분석과 새로운 금융 트렌드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시각까지 다양한 해석이 나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우리의 권리를 찾자’는 세계 여성 리더들의 날카로운 외침에 보이지 않는 장벽인 이른바 ‘유리천장’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사회에 진출한 여성들의 최대 고민은 남성에 비해 ‘포기해야 할 게 더 많다’로 모아진다.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항상 이들을 괴롭힌다. 결혼을 하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많은 것들이 짓누른다. 결국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