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보육 정책 시행에 반발하는 어린이집들이 이틀째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24일 10시 현재 총 3670개소 어린이집이 '자율 등원' 형태로 축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자율등원' 방식으로 집단 행동에 참여한 어린이집 숫자가 전날보다 다소 줄어 10시 현재 총 3670개소이며, 이는 전체 어린이집(4만1441개소)의 8.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이 23일 동시다발적으로 집단휴원에 들어갔지만 다행히도 '보육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한민련)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8~9시를 전후해 전국의 한민련 소속 회원어린이집이 일제히 집단 휴원에 돌입했다.
한민련 측에 따르면 1만5000여곳중 1만여곳이 집단휴원에 동참한다고 예고했지만 약 5185개
보건복지부는 23일 "10시 현재 휴원 중인 어린이집은 없으며, 자율등원 형태로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총 5185개소이고, 이는 전체 어린이집 4만1441개 중 12.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7월부터 시행되는 '맞춤형 보육' 제도에 반발하는 일부 어린이집들이 이날 단체 행동에 들어감에 따라 영아를 둔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었다.
어린이집들은 가동률
정부의 맞춤형 보육제도 시행에 대한 항의로 전국의 어린이 집 1만여 곳이 집단 휴원에 들어간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어린이 집으로 부모와 어린이들이 들어가고 있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에 따르면 23~24일 소속 어린이집 1만 곳 정도 휴원에 돌입하지만 아예 문을 닫는 것이 아니고 이에 동의한 부모들만 아이들을 보내지 않는 식의 ‘자율 등원’ 형태
정부의 7월 맞춤형 보육 시행에 반대하는 어린이집 단체 중 일부가 23일 휴원을 강행하기로 해 해당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집단 휴원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간어린이집 1만4000여곳(34%)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한민련)는 23~24일 휴원을 하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