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시작된 중국 노동자의 급격한 임금 인상 붐이 꺾이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경기 둔화로 인한 실업률 상승으로 가파른 임금 인상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뉴스가 이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주 노동자의 소득 증가율이 올해 7%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12명 중 9명에 달했다.
중국에서 농촌 주민의 소득 증가율이 3년 연속 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청은 20일(현지시간) 지난해 농촌 주민 1인당 평균 소득이 7917위안(약 142만원)으로 물가 요인 등을 감안했을 때 전년 대비 실질 증가율이 10.7%에 달했다고 밝혔다. 농촌 주민 소득 증가율은 지난 2008년 8.0%, 2009년 8.5%, 2010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