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남풍(77) 재향군인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1일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조남풍 향군회장은 인사청탁과 납품 편의 등의 대가로 5억원 가량의 금품 수수
재향군인회 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남풍(77) 향군회장이 13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조종태)는 이날 오전 조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회장 선거 당시 금품 살포 의혹과 매관매직 혐의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들어선 조 회장은 조사를 앞두고 취재진들 앞에서
예비역 132만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안보단체인 재향군인회의 각종 비리 의혹이 상당부분 사실로 밝혀졌다.
그러나 보훈처는 비리 의혹의 핵심인 조남풍 향군 회장은 놔둔 채 일부 직원의 징계를 권고하는 데 그쳐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보훈처는 28일 향군 직원들의 진정에 따라 향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실시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