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이면 한 아이라도 더 걷게 할 수 있는데 은퇴하고 나니 그럴 수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푸르메재활센터 두정희(53·여) 치료실장은 28년 중 24년을 장애아동과 함께했다. 하지만 은퇴 후에도 다시 치료사의 길을 선택했다. 고개도 못 드는 아이들과 그 아이를 ‘보통아이’로 만들겠다며 동분서주하는 어머니들 때문이다.
물리치료사인 그는
39년전 경상남도 산청군에 이발소를 차린 김태식(64)씨. 김씨는 30년전인 1982년부터 한센병 환자와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무료 이발봉사를 해왔다.
김씨는 가게 영업을 마친 후 한센병 환자들의 머리를 깎아주다가, 아예 한센병 환자 450여명이 모여살고 있는 마을의 이발을 책임지게 됐다.
한센병 환자의 머리를 깎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