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찌고 볶고 삶는다. 사람 잡는 여름이 다. 에어컨 보급이 저조하고 휴대용 선풍기(이른바 손풍기)도 나오기 전이었으니 실제로는 1994년이 지금보다 더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잠을 잔 건지 기절했던 건지’라고 했던 그때 시사만화가 생각난다.
이 폭염은 전 지구적 현상이니 남극이나 북극에 가지 않는 한 더위를 쫓기 위한 생존경쟁은 피할 수 없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세계 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는 지난해 3승, 통산 11승을 거둔 골퍼다. 그런데 올해엔 우승이 없다. 특히 한국(계) 골퍼들 때문에 우승을 놓친 경우가 많다. 24일에도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패했다. 실망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연패연전(連敗連戰)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지고 또 져도 계속 싸운다는
광복 70년을 맞아 우리의 근세사를 회고하면서 교훈을 찾으려는 시도들이 방송사 등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KBS는 7월 말 1894~1895년 청일전쟁에 관한 1시간짜리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이 전쟁은 조선에서 중국과 일본이 패권을 다툰 전쟁이다. 아산만에서 시작된 전쟁이 황해해전으로, 일본군이 평양전투에서 승리한 후 만주, 요동반도, 그리고 중국본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