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웅진씽크빅에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자서전 '사람의 힘'(리더스북)을 조직적으로 사재기한 혐의를 다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서전은 윤 회장의 차남 윤새봄 웅진그룹 전무가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씽크빅을 통해 사들여진 것으로 파악됐다. 출판계에서는 웅진씽크빅이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11일 출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책 사재기로 '베스트셀러' 순위를 조작한 출판사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출판문화진흥산업법 위반 혐의로 K출판사 대표 A씨 등 출판사 3곳 관계자 4명과 이들의 책 사재기를 도운 마케팅 업자 B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 출판사 관계자들은 올해 9월 1~25일 마케팅 업자인 B씨 등
책을 읽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 경우, 많은 사람은 베스트셀러 목록을 훑는다. 마치 영화를 선택하기 전 박스오피스 순위를 확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문화콘텐츠를 소비할 때 타인의 소비량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는 문화 콘텐츠의 경험재(Experience Goods)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경험재란, 실제 서비스와 상품을 구입하고
책 사재기가 다시 적발됐다.
출판유통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는 21일 서울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인사이트 북스가 출판한 자기계발서 ‘99℃’가 사재기라고 의결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 따르면 ‘99℃’ 출간 직후 대량 중복 구매가 여러 차례 이뤄진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유통질서 자율협약 이후 두 번째 사재기 적발이다. 앞서 한경B
작가 황석영 씨와 김연수 씨가 연이어 절판 선언을 하면서 출판업계에 '책 사재기 의혹'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에서는 황석영의 '여울물 소리'와 김연수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백영옥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 등 출판사 자음과모음에서 나온 소설들의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황석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