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내달부터 소액 송금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은행권에선 기존 스마트뱅킹과 차별성이 없다는 점과 보안 문제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은행 영업채널 다변화와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용자끼리 송
하반기 실시되는 카카오톡 결제 서비스인‘뱅크 월렛 카카오(뱅카)’의 시장 파급력 전망에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다. 37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향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장 은행권에서는 올해에만 100만명이 넘는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금융권의 스마트폰 전자지갑 서비
카카오가 전자지갑 시장에 뛰어들면서 모바일 결제시장에 격변이 예상되고 있다. 이동통신사와 금융회사는 저마다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사용자의 ‘사이버 지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용카드가 현금을 대체했던 것처럼 전자지갑이 플라스틱카드를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경쟁을 더욱 촉발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