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보호무역 수위가 한층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속수무책 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미국 정부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카드 외에 쓸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아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1일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매기겠다며 무역전쟁을 선포했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제적인 통상마찰이 우리경제의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조치와, 유럽연합(EU) 및 중국 등의 보복관세를 위시한 반발로 글로벌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는 인식에서다.
정부는 이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과의 양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