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돌려줘야 하는 몫임에도 아직 쌓여 있는 이동통신사 미환급금액이 수십억 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누적된 이동통신사업자 미환급 건수는 65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액수로 따지면 4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앞으로는 채권 소멸시효 5년이 만료된 통신비 미환급액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유선전화 번호이동시에도 이동전화와 같이 요금상계를 통해 미환급액을 편리하게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유무선통신사업자가 보유중인 미환급액의 이용자 환급을 강화하기 위해 개선된 제도를 마련해 8일 발표했다.
미환급액은 요금과오납, 해지에 따른 가입보증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