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3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독립성 훼손 비판에 대해 "독립성이 있으니 '아쉽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견을 존중한다. 다만 추석을 앞두고 어려움이 있고, 내수진작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아쉽다는 입장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은행은 9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7월 기준금리를 전달과 같은 연 1.50%로 동결했다.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이 총재는 취임 후 작년 8, 10월과 올 3, 6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4차례에 하향 조정, 금리인하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저성장·저물가 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