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가 고 허영섭 회장의 3남 허용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과 함께 형제가 동시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대표를 각각 맡는 '형제 경영'이 10년 만에 재현됐다.
녹십자홀딩스는 24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에 허용준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용준 부사장은 허일섭 회장과 공동 대표체제를 구축했다.
제약사 오너 2, 3세들의 경영 참여가 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창업주의 손자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10년 만에 형제 경영을 예고했다. 한미약품도 장남에 이어 차남도 회사 경영에 적극 참여할 전망이다. 제일약품, 일동제약 등도 후계자들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상태다.
8일 녹십자홀딩스는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허일섭 회장과 박용태
녹십자와 지주회사 녹십자홀딩스가 10년 만에 오너 책임경영을 동시 가동한다. 녹십자가 1년 전 오너 3세가 단독 대표체제를 가동한데 이어 지주회사도 전문경영인이 배제된 대표이사체제를 꾸렸다. 지난 2009년 고 허영섭 회장의 별세 이후 전문경영인들이 조력자 임무를 완수하고 오너 후계자들이 본격적인 독립 경영을 시작할 채비를 갖춘 모습이다.
21일 금융감독
제약업계에서 오너 후계자들이 점차적으로 본격적인 경영 능력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장수기업이 많은 제약사 특성상 상당수 업체들은 핵심 사업부를 후계자에 넘기며 2·3세 경영체제가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이달부터 제일헬스사이언스를 출범했다.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설립된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일반의약품 사업만을 전
‘홀로서기’에 나선 허은철 녹십자 사장이 또다시 ‘집안싸움’에 휘말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결산 배당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허氏 일가’가 지분 매집 경쟁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에서다.
14일 녹십자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녹십자홀딩스는 주주들에게 액면가의 60%인 주당 현금 300원 배당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을 보
△거래소 “고려포리머 9일 우회상장 심사로 매매거래 정지”
△고려포리머, 9억99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LSㆍ가온전선ㆍ일진홀딩스 등 전선업계 9개사, 담합 관련 1989억원 손배소 피소
△티웨이홀딩스, 170억원 규모 CB 발행 결정
△동방, 김형곤ㆍ이달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CJ제일제당, CJ와 175억 규모 브랜드 사용 수의계약 체결
[지분변동]유산 상속 문제를 둘러싸고 가족들 간 법정 다툼을 겪은 녹십자 창업주 고(故) 허영섭 회장의 부인 정인애씨가 유산으로 받은 녹십자 홀딩스 주식 처분에 나섰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월 5일부터 8거래일에 걸쳐 녹십자 홀딩스 보유주식 24만1880주를 장내매도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로써 정씨의 보유한 녹십자홀딩스 주식은 55만
빙그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임금인상 및 단체협상을 무교섭 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남양주 빙그레 도농공장에서 이건영 대표이사와 허성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상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거행, 올해 목표달성을 위한 노사협력을 결의했다.
빙그레 노사는 지난해 4월, 창사 이래 최초로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한
고(故) 허영섭 전 녹십자 회장의 장남 허성수 전 녹십자 부사장이 녹십자홀딩스의 지분을 모두 팔았다. 유산상속 문제가 모자간 법정다툼으로 번져 세간의 관심을 받은 허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에 대법원 판결에서 패배했다. 이에 따라 허 전 부사장의 이번 지분 매각이 유산분쟁이 끝난 후 치러져 이목을 끈다.
허 전 부사장은 지난 1월 4일부터 3월 21일까
고(故) 허영섭 녹십자 회장이 가족 간 상속 분쟁이 길어지면서 3년간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로부터 47여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고인의 통장으로 입금된 현금 배당금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녹십자홀딩스의 2012 회계연도 분기보고서의 주주현황에 따르면 고 허영섭 회장은 12.
녹십자는 지난 2009년 12월 창업주인 고(故) 허영섭 회장의 동생인 허일섭 회장(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 승승장구 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1967년 수도미생물약품판매로 탄생한 2년 뒤 극동제약으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고 허영섭 초대 회장은 서울대 공대를 나와 독일 아헨공대 박사과정 재학 중이던 그는 1970년 귀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