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기존에 관심을 두지 않던 복제약(제네릭)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대형 제네릭 시장을 중심으로 다른 업체에 생산을 맡기는 위탁 방식으로 호시탐탐 시장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짧은 기간내 성과가 나지 않는다는 현실을 고려해 최소비용으로 레드오션에서 새로운 수익원(캐시카우)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녹십자의 간판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제조공정 관련 보완사항을 지적받아 미국 시장 진출 시기는 내년 이후로 미뤄졌다.
녹십자는 지난해 11월 FDA에 제출한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에 대한 검토완료공문을
국내제약사들이 험난한 미국 시장 도전기를 겪고 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을 두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장을 내밀지만 시장 진입 문 턱에서 좌절을 겪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장 관문을 통과했더라도 성공에 근접한 신약도 아직 등장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미국 임상시험 중 중단ㆍFDA 승인 지연 등 속출
지난 13일 녹십자는 미국에서
녹십자가 혈우병치료제의 미국 시장 진출을 포기했다. 환자 모집이 여의치 않아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차세대 제품을 개발해 미국 시장을 다시 두드리겠다는 복안이다.
13일 녹십자는 글로벌 전략과제에 대한 사업 진단 결과 유전자 재조합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의 미국 임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녹십자 측은 “미국
베링거인겔하임의 한미약품 신약 권리 반환으로 의약품 수출 계약 규모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많아졌다. 다른 제조업과는 달리 의약품의 경우 개발, 허가 단계에서 숱한 변수에 노출돼 있고 시장환경도 급변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상업화 단계 도달’이라는 조건을 간과하고 계약 규모 전체 금액이 유입되는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 계약 파기시
올 하반기에는 국내 제약사들이 미국·유럽 등 선진의약품 시장에서 연구개발(R&D) 성과를 쏟아낼 전망이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대규모 신약 기술수출 성과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기술수출 성과가 미미했지만 제약사들이 오랫동안 공들인 R&D 성과가 점차적으로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상반기에는 4월 동아에스티의 615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 비알코성
녹십자가 5년여 전 미국 바이오 업체와 체결했던 바이오 의약품 공급 양해각서(MOU)를 해지했다고 공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는 전날 미국 ASD헬스케어로부터 ‘회사의 내부 검토에 따라 MOU를 해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앞서 녹십자는 지난 2010년 12월15일 약 5400억원 규모의 사람면역글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