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공치려나.”
호남석유화학의 올해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케이피케미칼과의 합병이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질 듯하다. 석유화학업계를 짓누르고 있는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면서 실적이 추락하고 있기 때문. 이에 호남석화는 자금이 들어가는 양사 합병 문제는 검토조차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양사 합병은 올 4월 추진될 예정이었다. 지난해 정범식 총괄사장
호남석유화학이 인수합병(M&A) 딜레마에 빠졌다. 호남석화는 1등 석유화학기업을 위해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업체 타이탄을 인수한 데 이어 또 다른 M&A도 추진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정작 계열사인 KP케미칼에 대한 합병이 더뎌지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남석화는 타이탄 인수합병에 이은 추가 M&A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