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 불과한 MBK의 ‘본업 경쟁력’[데스크 시각]
“홈플러스 대체 어쩐대? 식품사들이 오늘부터 공급 중단하고 납품 안한다는데?” 대형마트업계에서 근무 중인 지인은 5일 대뜸 이렇게 물어왔다. ‘서로 하루 이틀 거래를 한 것이 아닐 텐데.’ 설마 하는 마음이 무색하게 이내 현실임을 알게 됐다. 출입기자에게 취재 오더를 한 지 반나절 만에 팩트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내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농심, 오뚜기,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주류 제외) 등이 잇달아 납품을 중단하거나 물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 중이었다. 홈플러스가 애초 약속한 납품 대금 정산을 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