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의 기업공개(IPO) 추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증권사들이 상장차익 확보와 거래비용 감소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25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상장되면 증권사들은 주주로서 상장차익을 확보할 수 있고, 거래소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거래비용 감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의 박석현 연구원은 "거래소가 상장추진위원회 및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기업공개 준비를 본격 착수했다"며 "이에따라 빠른 시일내에 정부 및 금융당국과 선결과제 논의를 마치고 상장 추진 로드맵을 마련한 후 내년 상반기까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박 연구원은 "거래소가 상장될 경우 증권사들은 주주로서 상당한 수준의 상장차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거래소 상장이 100% 무상증자 후 구주매출 방식일 경우 각 증권사들은 400~500억원 정도의 상장차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통합거래소 출범으로 거래수수료가 2005년 7월 10%, 올해 7월 5% 인하된 점을 감안하면, 거래소 상장시에도 효율성 제고를 통한 거래비용 감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처럼 거래소 상장 추진 계획 확정으로 증권사들의 상장차익 및 거래비용 감소 혜택이 예상되는 만큼 증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