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28일 CDP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산업재 운송부문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를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커스 노튼 CDP영국본부 대외협력본부장, 하청회 현대상선 CTSO 총괄, 장지인 CDP한국위원회 위원장(왼쪽부터)이 사진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그룹)
이번 수상은 CDP한국위원회가 올해 250개 주요 상장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녹색경영 관련 정보를 받아 평가해 시상하는 것이다. 현대상선은 국내 해운사 최초로 4년 연속 수상했으며 산업재 운송부문 수상자로 유일하다.
현대상선은 선박의 운항 속도를 가장 경제적인 속도에 맞추는 에코 스티밍(Eco-Steaming)과 연료 효율을 올리기 위한 선박의 구상선수 개조 등 다양한 에너지 효율개선 기술을 적용해 2013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21%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감축한 온실가스는 170만톤으로 30년생 소나무 2억600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양과 같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운선사로서 환경적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최근 몇 년간 해운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현대상선은 온실가스 감축, 연료절감 등 녹색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