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이 조목조목 극찬한 공효진 연기력의 장점은? [연극 ‘리타’ 제작발표회]

입력 2014-11-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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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에듀케이팅 리타’ 강혜정이 공효진의 연기력을 치켜세웠다.

14일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 연극 ‘리타 Educating Rita(리타 에듀케이팅 리타)’ 제작발표회에는 황재헌 연출, 배우 전무송, 공효진, 강혜정이 참석했다.

타이톨을 맡은 강혜정은 이날 “제 초대권은 다 공효진 초대권으로 돌렸다. 그리고 저는 공효진의 첫 공연을 보고 따라 할 것이다. 자립심은 별로 없다”고 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혜정은 더블 캐스트인 공효진에 대해 “제가 갖고 있지 않은 부분에서 공효진 언니가 갖고 있는 것이 있다. 배우로서 자유로움, 속박당하지 않고 하는 느낌”이라며 “옆에 있어서 부담스럽겠지만 제가 할 얘기는 해야 겠다. 공효진 언니는 눈치 안 보고 할 때, 천재적으로 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혜정은 “업그레이드해서 연기하는 게 정말 어렵다. 스스로 ‘이게 내 한계인가’라고 느낄 때 되게 많은데 (공효진은) 어느 작품에서 본인을 뛰어넘고 하고 있는 느낌이 있었다. 보면서 ‘대박이다’라면서 되게 놀랐다. 작품 볼 때마다 너무 좋은 것이다. (공효진이) 더 홀가분해진 것 같아 말이다. 책임감, 부담감, 눈치 다 벗어던진 것 같아서 ‘리타 에듀케이팅 리타’를 같이 하면서 너무 배우고 싶었다. 어깨 너머로 배워봐야겠다 싶었다”며 “그런데 단 한번을 못 만났다. 황재헌 연출님이 각자 개성을 살리겠다고 말이다. 전 그녀가 너무 보고싶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리타 Educating Rita’는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로도 알려진 극작가 윌리 러셀의 작품으로, 1980년 영국 런던 초연 이래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전 세계적으로 공연된 연극이다. 국내에서 1991년 ‘리타 길들이기’란 이름으로 초연됐으며, 최화정, 전도연, 이태란 등이 거쳐갔다. 주부 미용사 리타(강혜정·공효진)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갖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그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있던 프랭크 교수(전무송)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12월 3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서울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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