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첫 인사…삼성, ‘변화’보다 ‘안정’ 택했다

입력 2014-12-01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의 사실상 첫 인사가 1일 단행됐다.

이번 인사는 인사원칙인 성과주의를 지키면서도 사장 승진과 이동 폭을 최소화하는 등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6개월 넘게 입원 중이고, 삼성전자 등 핵심 계열사의 실적이 부진한 위기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인사에서 오너가 승진은 없었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승진 가능성을 꾸준히 점쳐왔지만,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상황에서 자녀들이 승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보류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너가 삼남매는 지난 2010년 모두 한 차례 승진한 뒤, 2012년 이재용 부회장 승진, 지난해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승진 등 지난 4년간 2011년을 제외하고 매해 승진이 있었다.

작년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도 부회장 승진자는 없었다. 삼성그룹은 2009년부터 매년 2명의 부회장 승진자를 배출했다. 2012년 이 부회장과 함께 승진한 박근희 당시 삼성생명 부회장(현 삼성사회봉사단장)이 마지막이다.

당초 사업부 통합설로 관심을 끌었던 삼성전자 3대 부문은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DS(부품·소재),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3대 부문으로 사업구조를 개편,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이 각각 맡도록 했다. 이번 인사에 앞서 일부 주요 외신들은 무선사업부 실적 부진으로 신 사장의 거취를 불투명하게 전망하고, 윤 사장이 통합된 CE와 IT 부문을 이끌 것으로 관측했으나 빗나간 추측에 불과했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 3인방은 자리를 유지하되 권 부회장은 삼성그룹 전체 부품 계열사를 지휘하는 등 역할이 더 커졌다. 그룹 수뇌부인 미래전략실 실장과 실차장, 각 팀장들도 변동 없이 현 체제를 유지한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최근 5년래 가장 이른 시점에 진행됐다. 2010년도 인사와 비교할 때 2주 이상 빠른 인사다. 발표 시점이 점점 빨라지는 것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기업은 대외변수가 많을 때 내년 준비를 서두르는 차원에서 연말 인사를 앞당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경영실적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경영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재도약을 주도할 인물로 경영진 쇄신에도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오전 9시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사장 승진 3명,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11명 규모의 201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김현석 부사장, 전영현 부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이윤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 부사장은 삼성전기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아울러 삼성물산 상영조 부사장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해 삼성BP화학을 이끈다.


  • 대표이사
    이문화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2.06]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6.01.30] 현금ㆍ현물배당결정

  •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6.02.06]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6.02.06]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최주선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2.02]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6.02.02]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경

  • 대표이사
    장덕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2.02]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6.01.23] 현금ㆍ현물배당결정

  • 대표이사
    홍원학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2.04]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6.02.03] 특수관계인에대한부동산매도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검찰, '사법농단' 양승태·박병대·고영한에 상고
  • 2026 동계올림픽, 한국선수 주요경기 일정·역대 성적 정리 [인포그래픽]
  • 이 대통령 “아파트 한평에 3억 말이 되나…저항 만만치 않아”
  • 로또 복권, 이제부터 스마트폰에서도 산다
  • "쓱배송은 되는데 왜?"…14년 묵은 '반쪽 규제' 풀리나
  • "코드 짜는 AI, 개발사 밥그릇 걷어차나요"…뉴욕증시 덮친 'SW 파괴론' [이슈크래커]
  • 2026 WBC 최종 명단 발표…한국계 외인 누구?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173,000
    • +9.33%
    • 이더리움
    • 3,079,000
    • +8.91%
    • 비트코인 캐시
    • 782,500
    • +16.62%
    • 리플
    • 2,196
    • +16.25%
    • 솔라나
    • 130,800
    • +14.44%
    • 에이다
    • 409
    • +10.54%
    • 트론
    • 408
    • +1.75%
    • 스텔라루멘
    • 242
    • +7.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20
    • +18.49%
    • 체인링크
    • 13,240
    • +10.43%
    • 샌드박스
    • 129
    • +10.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