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가 내년부터 문자(SMS) 알림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보 유출 사고 이후 결제내역 통보서비스를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왔지만 이를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올해 1월부터 무료로 제공했던 문자알림 서비스를 이달(12월) 이용분까지 무료로 제공 후 종료하기로 했다.
해당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됨에 따라 고객들은 KB국민카드 및 KB국민은행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내년 1월 1일 이후 신청하면 5만원 이상 결제건에 대해서는 무료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5만원 미만 결제시 문자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월 3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롯데카드 역시 올해 1월부터 무료로 제공하던 문자알림 서비스를 내년부터 유료화 할 방침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카드 부정사용을 막고 고객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무료로 제공해오던 것”이라면서 “기한을 특별히 정하지 않았지만 언제까지나 계속할 수 없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