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스, 중국 IT대기업 신형 모델에 부품 공급한다

입력 2014-12-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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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트레이스 대표이사

T-다지터이저와 투명 지문인식 솔루션, 플렉서블 배터리, 대형 터치스크린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트레이스가 글로벌 Top5를 목표로 미국과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광구 트레이스 대표이사는 30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물론 미국의 대형IT기업까지 자사의 제품에 ‘이런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중소기업이 한국에 있었냐’고 할 정도의 반응에 임직원들과 함께 겪은 그간의 여러 노고를 모두 보상 받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믿고 기다려 준 주주들에게 보답할 차례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올해는 예상보다 빠른 중국 신흥 세트 단말기 제조사들의 약진으로 국내 대기업들과 협력사들에겐 악몽 같은 한해였다”며 “특히 수년간 효자 노릇을 해오던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 산업과 업체들은 반토막난 실적과 수익 악화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공격적인 연구 개발 투자와 전략적 영업 정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향해 혁신 기술제품으로 출사표를 던진 결과 큰 결과물들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트레이스가 발표한 혁신 제품으로는 T-다지터이저와 투명 지문인식 솔루션, 플렉서블 배터리, 대형 터치스크린 모듈 등이 있다.

이광구 대표이사는 “터치로 대명사가 된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모든 사용자환경 (UI)이 통합되는 융합디스플레이가 대세임을 깨닫고 디지타이저와 화면 일체형 투명 지문인식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며 “T-디지타이저를 중국 현지화 전략으로 집중하고 투명지문인식 솔루션을 정부지원 사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Top5 정도로의 프리미엄 영업전략으로 공략을 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플렉서블 배터리의 경우는 국내외를 통틀어서도 현상용 스마트폰을 켜고 작동시킬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를 구현한 예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현재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과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상용제품 출시에 역점을 두는 최선두 입지를 다졌다”고 자평했다.

터치스크린 사업이 작년까지와는 달리 부정적인 시점에서 대형 터치스크린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국내 최초로 은 나노 와이어 레이저 패 터닝 설비와 기술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의 20~30인치대급 터치스크린 물량이 당사로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터치제조사의 단가영역에서 벗어나는 시장으로 수익성이 높고 당분간 외부 경쟁업체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매출원으로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레이스의 내년 실적 예상에 대해 이 대표는 “현재 T- 디지타이저는 중국 단말기 제조사의 선택을 받아 2015년 신규 모델을 개시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대다수의 태블릿 세트 제조사들과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당사의 T-디지타이저가 동시장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화면 일체형 지문인식은 기존 칩 모듈없이 화면에서 바로 인식하고 국내 업체로서는 외국 칩 회사 도움없이 독자 개발과 제조가 가능하기에 글로벌 Top5만을 대상으로 미국 등 현지 영업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내년 1분기는 이미 확실한 수익창출이 점처져 2015년에 대한 기대치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증폭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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