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6일 SK브로드밴드와 관련해 "성장의 핵심인 IPTV 부문의 가파른 가입자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 4분기 중 가입자 순수증가는 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500원을 유지했다.
황서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12월 말 기준 TV 가입자는 282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동통신 유통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번들링 강화 추세로 유무선 결합 가입자 비중은 초고속 가입자의 60%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70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4%가 줄어든 2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배경으로는 "TV 가입자 모집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와 SK텔레콤향 유선망 공사매출 감소 등이 주된 원인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