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연 2%대' 진입…1000조 가계부채 "더 늘어난다"

입력 2015-01-18 15: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택담보대출 금리에서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연 3% 장벽이 무너졌다. 이에 이미 1000조원 돌파한 가계 부채가 더 늘어나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은행 대출을 통해 늘어난 가계 빚은 37조원에 달해 역대 최고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석달 동안 늘어난 가계대출이 무려 20조원을 넘어 가계대출 급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컨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8%대로 내려가면 1억원을 빌린 사람의 이자 부담은 월 23만원에 지나지 않는다. 그 결과 대출을 너무 '쉽게' 생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3년 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외환은행의 고정금리대출 최저금리는 지난 6일까지 연 3%를 넘었으나, 7일 2.98%로 떨어진 후 매일 하락세를 이어가 15일에는 2.85%까지 내려앉았다. 최고 금리마저 연 3.15%에 지나지 않아 많은 고객들이 연 2% 후반대 대출금리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년 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고정금리대출의 최저금리 또한 3%선이 무너져 2.98%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대 후반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하나은행의 고정금리대출 금리도 지난 10일 3%선이 무너져 2.97%로 내려앉은데 이어 15일에는 2.92%까지 떨어졌다. 우리은행 고정금리대출과 변동금리대출의 최저금리도 모두 3% 밑 아래로 내려왔다. 고정금리대출 금리는 2.91%, 변동금리대출은 2.9%까지 주저앉았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변동금리대출 금리는 아직 3.0%지만 붕괴가 멀지 않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대 후반까지 떨어진 것은 시장금리의 지속적인 하락 때문이다.

통상 고정금리대출의 금리는 국채 금리에 연동해 움직인다. 변동금리대출은 시장금리와 함께 움직이는 코픽스를 반영한다.

한편 새해 들어 유가 급락,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움직임 등 세계 경제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돈이 몰리자 각국의 국채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갔다. 국채 가격이 올라가면 반대로 금리는 떨어진다.

한국도 마찬가지여서 만기 3년 국채가 새해 들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더니 지난 14일에는 2%선이 무너져 1.97%가 됐다. 만기 5년 국채도 2.09%까지 하락해 2%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사우디 달군 한ㆍ중 방산 경쟁…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 T-글라스 공급난 장기화…삼성·LG 등 ABF 기판 업계 ‘긴장’
  • 일본 대미투자 1호, AI 전력·에너지 공급망·핵심소재 초점
  • 뉴욕증시, AI 경계감 속 저가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나스닥 0.14%↑
  • ‘오천피 효과’ 확산…시총 1조 클럽 한 달 새 42곳 늘었다
  • 지방 집값 14주 연속 상승⋯수도권 규제에 수요 이동 뚜렷
  • 퇴직연금 의무화⋯관건은 사각지대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752,000
    • -0.11%
    • 이더리움
    • 2,987,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836,000
    • +0.97%
    • 리플
    • 2,200
    • +1.9%
    • 솔라나
    • 126,500
    • -0.39%
    • 에이다
    • 423
    • +1.44%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249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480
    • -1.69%
    • 체인링크
    • 13,150
    • +0.92%
    • 샌드박스
    • 129
    • +1.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