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문화창조융합벨트 주도적 역할…창조경제 깊이 더한다

입력 2015-02-11 15:25 수정 2015-02-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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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조융합센터서 콘텐츠 기획·개발 멘토링 역할…1조원 들여 ‘K-컬처 밸리’ 조성

▲문화창조융합벨트 조감도
CJ그룹이 정부 주도의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에 참석해, 창조경제의 핵심인 문화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첫번째 거점으로 CJ E&M 센터 1,2층에 조성돼 융복합 컨텐츠의 기획 기능을 담당하게 되는 문화창조융합센터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주로 제조업과 ICT등 기술 중심의 벤쳐 창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상생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달리, 창조경제의 폭과 깊이를 문화 영역으로 확대, 문화융성 구현을 목적으로 발족됐다.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전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육성 및 R&D-기획-제작-구현-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문화 생태계 구축이 문화창조융합벨트 중 하나의 구성요소로, 기획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준전문가 수준의 창작자들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기획력을 지원하는 역할이 핵심이다.

즉 전문가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좀 더 상업적 완성도 높은 문화 콘텐츠로 기획하고, 문화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사업화 단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만으로도 센터를 활용해 콘텐츠로 완성, ‘일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창직의 기회를 확장시킬 방침이다.

CJ그룹은 현재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및 식문화 관련 전문가 집단 78명을 멘토로 1차 운용하며, MOU를 맺은 문화계 전반의 64개 기관, 최고의 전문가들과 멘토링 네트워크를 구축, 멘토링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CJ E&M 소속의 방송 프로듀서 등 10명, 영화 감독, 프로듀서 등 13명, 음악 작곡가, 보컬 등 6명, 공연 연출, 작곡가 등 31명, 웹툰 2명 등이 참여하고 그룹계열사의 쉐프 한식전문가 등 10명, 창업전문가 1명, 상품기획 1명, 기타 3명 등이 함께한다.

▲CJ E&M 1,2,층에 조성된 문화창조융합센터
특히 CJ그룹은 매년 연말 해외에서 개최하는 음악 시상식 MAMA, 연간 3회 이상 열리는 한류 페스티벌 KCON등 한류 팬들과 주요 바이어들이 집결하는 해외 문화행사에 우수제품을 소개, 효과 높은 한류 연계 마케팅의 기회를 제공하고 조기에 해외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버추얼 센터(Virtual Center)가 해외 바이어 및 투자자들이 전국의 우수 문화 콘텐츠들을 한 눈에 파악하게 해주는 ‘쇼룸’ 역할을 수행하며, 관련 상담도 진행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센터의 연간 직간접 수혜자가 10만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말 개소를 목표로 경기도 고양시에 조성될 K-컬처 밸리(Culture Valley)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마지막 고리인 콘텐츠 구현에 방점을 둔다.

K-컬처 밸리는 경기도․고양시 및 CJ가 주도하는 민간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약 1조원(부지가격포함, 약 10만평)을 투자해 대규모 한류 콘텐츠 구현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곳에는 태양의 서커스․난타와 같은 융복합 공연을 위해 특화된 국내 최대규모(약 1500석)의 맞춤형 융복합 공연장을 만든다. 또한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생산이 이루어지는 스튜디오 및 주요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류 콘텐츠파크 조성으로 문화생태계 구현할 방침이다. 이어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숙박‧식음료‧상품판매 시설을 조성해 글로벌 한류 체험공간(한류스트리트)도 마련한다.

정부와 CJ는 K-컬처 밸리 조성으로, 향후 10년간 총 25조원의 직‧간접 경제효과와 17만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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