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노년층 이용률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의 경우 6명 중 1명 꼴로 주 중에 5일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방송매체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빈도는 20대(91.1%)와 30대(90.6%)가 90%이상으로 높았으며 30대도 TV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노년층의 스마트폰 이용빈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주중 5일 이상 스마트폰 사용하는 빈도도 전년대비 각각 50대(47.1%→61.8%), 60대(10.2%→16.1%)로 증가했다.
스마트폰 이용자 중 32.6%가 신규매체 이용으로 기존 TV 시청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50대(19.3%)와 60대 이상(9.6%) 보다는 20대(42.4%)와 10대(37.6%), 30대(36.5%)의 TV시청시간 감소인식 비율이 높았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의 TV 이용 감소인식 비율(32.6%)이 스마트폰 비이용자(5.0%)에 비해 6배 높았다.
매체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TV(96.4%)는 여전히 가정 내에서 가장 보편적인 매체로 유지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의 보유율(76.9%)이 전년(68.8%)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매체 이용시간은 TV 시청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 52분으로 타 매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1시간 17분, 라디오 이용시간은 19분으로 나타났다.
매체 이용빈도 분석결과 주5일 이상 이용하는 매체 비율은 TV(78.4%), 스마트폰(70.8%), PC/노트북(30.6%), 라디오(9.5%), 신문(8.2%) 순으로 집계됐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 열 명 중 네 명은 TV(44.3%)와 스마트폰(43.9%)을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인식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TV 중요도는 낮아지고(46.3%→44.3%) 스마트폰의 중요도는 높아진 것(37.3%→43.9%)으로 나타났다.
10대(69.0%)와 20대(69.0%)는 필수매체로 스마트폰을 선택한 반면, 50대(69.3%)와 60대 이상(92.8%)은 TV를 선택했다. 다만 전년에 비해 40대(38.4%→48.6%), 50대(13.4%→23.9%)가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