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3일 한국단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배당률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단자는 지난해 4분기 13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컨센서스를 15% 이상 상회했고 배당금은 연간 450원을 지급해 전년비 28.6% 증가했다”며 “자동차용 커넥터 매출이 증가하고 원재료인 구리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배당금이 과거 2년간 50%나 증가했지만 아직 배당 성향과 배당수익률이 각각 8.2%와 0.8%로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배당금 추가 증액이 가능하다”며 “2016년 주당 배당금은 65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동차용 커넥터 세계 시장에서 한국단자는 점유율은 3.5%로 업계 7위 정도에 해당한다”며 “현대ㆍ기아차 내 한국단자의 점유율을 늘리면서 세계시장 점유율도 상승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