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판 프라호 네덜란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인 미카엘 판 프라호 네덜란드 축구협회 회장이 공약을 드러냈다.
판 프라호 후보는 3일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40개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각 대륙의 출전권을 늘리고 개최국뿐만 아니라 우승국의 차기 대회 자동 출전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월드컵 본선은 자동 출전권을 얻는 개최국을 포함해 32개국이 출전한다.
판 프라호 후보는 월드컵 본선의 상금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회원국 지원금을 연간 25만 달러(약 2억7500만원)에서 100만 달러(약 11억원)로 늘리고 인프라를 보강할 별도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FIFA 회장 선거는 5월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서 209개 회원국의 투표로 진행된다. 후보는 제프 블래터 현 FIFA 회장과 판 프라호 회장, 포르투갈 축구 영웅 루이스 피구, 요르단 왕자 알리 빈 알 후세인 FIFA 부회장이다. 5선에 도전한 블래터회장은 유럽을 제외한 지역 회원국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