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나스닥 급락 여파로 2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날보다 매도폭은 감소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지수는 간신히 640을 지켰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1포인트(0.38%) 내린 640.12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5억7714만주, 거래대금은 3조1523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0억원, 2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에 이어 금융투자(-158)가 매도세를 이끌었으며 투신(-142)이 가세했다. 기관 중에 연기금(+104)과 사모펀드(+32)만이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만 8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거의 대부분 내렸다. 운송, 섬유/의류는 2% 넘게 빠졌고,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IT부품은 1% 넘게 떨어졌다. 이밖에 제약, 화학, 반도체, 건설 등이 소폭 하락했다. 종이/목재 업종은 산성앨엔에스의 급등으로 4.99%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가 1% 넘게 올랐고, 통신서비스, 인터넷, 오락ㆍ문화, 유통,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양상이었다. 셀트리온은 최근 2일 동안 등락을 오갔으나 오늘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내츄럴엔도텍이 5.26% 올랐고, 이오테크닉스(+2.03%), GS홈쇼핑(+1.2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다음카카오, 동서는 소폭 올랐다. CJ E&M(-2.20%), 파라다이스(-0.23%), 컴투스(-1.39%), 메디톡스(-3.94%) 4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한 3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한 610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