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부진에 금리인상 지연 기대로 상승…다우 0.66%↑

입력 2015-04-0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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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늦출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61포인트(0.66%) 상승한 1만7880.8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66포인트(0.66%) 오른 2080.62를, 나스닥지수는 30.38포인트(0.62%) 상승한 4917.32로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는 3일 지난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와 실업률, 시간당 임금 인상률 등을 발표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2만6000명으로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20만명 이상 증가 기록도 지난달에 13개월 만에 멈췄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5.5%로 전월과 같았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오른 24.86달러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지수는 56.5로 전월의 56.9에서 하락하고 시장 전망과는 부합했다.

고용지표 부진에 장 초반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트레이더들은 풀이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비둘기파’ 발언을 한 것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뉴저지주 뉴왁 연설에서 “지난달 고용지표 부진이 혹한 등 일시적인 요소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것이 생각보다 더 근본적인 미국 고용시장 둔화 여부를 판단하는 증거인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제 시장의 초점은 어닝시즌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코아가 오는 8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시즌이 비공식적으로 시작된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S&P500 기업 순이익이 전년보다 5.8%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별로는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S&P500에너지지수는 1.8% 올랐다.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는 지난 1분기 1만대 이상의 차를 판매했다는 소식에 6.3% 급등했다. 벤타스는 아르덴트메디컬서비스를 17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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