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따.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방부 차관 후보에 금융 투자자 2명을 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밴처캐피털(VC) 파운더스 펀드의 파트너 트레이 스티븐스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정보 관련 자문위원장을 지낸 부호 투자자 스티븐 페인버그를 국방부 차관 후보군에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느 쪽이 당선되더라도 최근 몇 년 새 군사 시장에 진출한 수백 개의 방위산업체들에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로 알려진 페인버그는 여러 방위산업체에 투자한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스티븐스의 경우 국방 관련 기술을 다루는 스타트업으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인 앤드릴인더스트리의 공동 창업자로도 알려져 있다.
스탠퍼드 대학 국가안보 혁신 센터 설립 멤버인 스티브 블랭크는 이번 후보군과 관련해 “현실에 얽매이지 않는 신선한 관점을 가진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페인버그 대변인은 차기 행정부로부터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티븐스와 파운더스 펀드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