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회생계획안을 둘러싼 수싸움이 치열합니다.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된 변경회생계획안에 포함된 ‘감자’ 계획안을 놓고 기존 주주들과 인수 예정자인 하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서입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에 ‘1.25대 1 감자’와 ‘회생채권 변제에 따른 현가할인(18%)’이 포함된 변경회생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업계에선 이 계획안을 바탕으로 감자가 진행되면 소액주주들은 피해를 입고, 앞으로 대주주가 될 하림의 경우 수천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