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은 15일 사람인에이치알에 대해 현재 속도라면 연간 순이익 약 100억원 달성은 무리 없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실적이 레벨업 되기 위해서는 알바 채용 부분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찬석 연구원은 “2014년 기준 국내 취업 포털 시장은 1317억원(YoY 2.0%) 규모고, 사람인에이치알의 취업 포털 시장 점유율은 20%에 불과하다”면서 “그러나 매출의 선행 지표인 2015년 3월 PC 기준 순방문자(UV)는 300만명을 초과하면서 1위 잡코리아의 150만명보다 2배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4년 7월에 플래티넘 광고 단가 인상(약 28%), 올해 초 모바일 광고 상품 판매 시작으로 레버리지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중 광고 단가 인상 여부는 미정이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157억원(YoY 23%), 영업이익 20억원(YoY 230%) 대비 2분기에는 채용 성수기 진입에 따른 효과 기대된다”며 “일본 1위사의 채용 포털 부문의 매출이 3조원, EBITDA가 780억원이라는 점은 1300억원에 불과한 한국의 채용 포털 시장이 기형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