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꺾고 NBA 파이널 우승…MVP, 안드레 이궈달라

입력 2015-06-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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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가 미국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퀵큰 론스 아레나에서 2015 NBA 파이널 6차전에서 클리블랜드와 맞붙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05-9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6차전 합계(4-2)로 골든스테이트가 NBA 정상에 올랐다. 40년만의 우승이다.

MVP는 안드레 이궈달라(31)가 받았다. 이궈달라는 이날 NBA 파이널 6차전에서도 25득점을 기록, 스테판 커리(27)와 함께 팀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31)는 32득점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경기 초반부터 골든스테이트는 적극적으로 클리블랜드를 공략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만 셤퍼트(25)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르브론 제임스와 트리스탄 톰슨(24)이 득점해 7-2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내 스테판 커리의 득점 행진이 이어져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커리는 1쿼터에만 9점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안드레 이궈달라가 7점을 보태고 드레이먼드 그린(25)도 5득점 4어시스트로 리드를 도왔다. 클리블랜드는 톰슨이 6득점, 르브론 제임스가 4득점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를 15-28로 끌려갔지만, 2쿼터에 돌입해 43-45까지 따라잡았다. 존스가 세 번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고, 제임스가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지만 커리의 침묵이 컸다. 커리는 2쿼터 동안 2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2쿼터 종료 직전 제임스와 톰슨이 연달아 득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 다시 점수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쿼터 종료 3분전에는 69-55까지 차이났다. 골든스테이트는 73-6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팽팽한 추격전이 이어지다 4쿼터 종료 29초 전 클리블랜드는 97-10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파울로 자유투를 내주고 제임스의 3점슛이 빗나가, 경기는 105-97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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