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K그룹은 상반기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210억원) 2배 가량 증가한 410억원(2억2800위안)의 매출로 12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2000년 중국 진출이래 지난 1분기 처음으로 흑자(2억5000만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은 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며 매출 역시 2014년 중국 전체 매출(500억원)과 비교해서도 80%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특히 상하이현지법인(미스터피자진잉찬음관리상하이유한공사-MPS)은 지난해 39억2000만원보다 111억2000만원이나 늘어난 1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이징현지법인(베이징미스터피자찬음관리유한공사-MPB)은 259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미스터피자가 중국에서 이 같은 성과는 올리고 있는 것은 핵심상권 중심의 입지 요소를 넘어 미스터피자가 2,3선 도시에서도 명소로 자리잡은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4월 난징의 복합쇼핑몰에 문을 연 선린점의 경우 월평균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하루 동안 1003판의 피자를 판매해 일 최고 2600만원(14만5000위안)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름기 뺀 담백한 피자와 오픈키친을 통해 수타피자 제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서비스, 먹거리 안전에 민감한 중국 고객들로부터 ‘맛’과 ‘신뢰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도 성공 요인이란 평가다..
MPK그룹관계자는 “인타이와 같은 대형쇼핑몰에서의 입점 요청도 잇따르는 등 중국 내 미스터피자의 위상이 불과 2~3년 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아졌다”며 “중국사업이 아직은 초기사업 단계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성과는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