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손실 가능성에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20일 오전 9시 29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3.51%(280원) 하락한 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 6.02% 하락을 시작으로 15일 2조원 대 영업손실 가능성이 알려지며 하한가까지 내려갔고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수주한 해양플랜트 등을 포함해 그간 실적에 반영하지 않은 손실이 약 2조원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현대중공업이 1조9000억원의 영업적자를 발표한 뒤 25일간 34% 반등한 경험이 있어 투자자들이 대우조선해양 초단기 매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해당 사례를 대우조선해양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2조원의 손실을 인식할 경우 이는 1분기 말 지배주주 자본의 42%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밸류에이션 기법 중 가장 변동성이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로도 가치 산정이 쉽지 않은 상태로 단기매매 전략은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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