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교역업체, "올해 남북교역전망 밝다"

입력 2007-03-0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클레임 해결수단 부재 최대 애로사항

북한과 교역을 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10곳 중 4곳은 올해 남북교역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북교역업체들은 클레임 해결수단이 없는 것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었다.

한국무역협회는 7일 "북한과 교역을 하고 있는 150개사를 대상으로 '2006년 남북교역 평가 및 2007년 전망'에 대한 조사결과 44.7%가 올해 남북교역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특히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75%가 올해 교역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역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거래선과의 신뢰관계 구축(16.7%)'을 주 요인으로 꼽았으며 ▲신규오더 증가(15.5%) ▲북핵문제 등 남북관계 개선(13.7%) 등의 응답도 나왔다.

또 남북교역시 최대의 애로사항은 클레임 해결수단 부재(17.6%)로 나타나 남북간에 이미 합의된 '상사분쟁 해결 절차에 관한 합의서'의 조속한 이행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무협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통신(11.9%) ▲통행(10.7%) 및 북측의 품질하자(10.7%) ▲고물류비(10.5%)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북교역업체들의 결제통화는 달러화가 67.7%로 가장 높고 유로화도 23.0%로 조사됐으며 대금결제방식은 송금환(60.4%), 현금(11.3%), 신용장과 송금환 병행(8.8%) 등의 순이었다.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 지난해 남북교역에서 흑자를 기록한 업체는 38.7%(2005년 33%), 적자를 기록한 업체는 30.0%(2005년 40%)로 각각 나타나 대북교역업체들의 수익구조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무협은 "특히 지난해 북핵실험 등으로 사업에 영향을 받았다는 업체는 4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북한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으로 사업에 영향을 받았다는 업체는 44%에 불과했던 반면 영향이 미미하거나 전혀 없었다는 업체가 54%에 달했다.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 대북교역 업체들은 정부에 대해 ▲방북 불편사항 개선 ▲남북 금융결제제도 수립 ▲육로운송 개통 ▲까다로운 통관절차 개선 ▲남북교역 보험제도 시행 등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1: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99,000
    • +3.2%
    • 이더리움
    • 5,044,000
    • +8.12%
    • 비트코인 캐시
    • 725,500
    • +5.37%
    • 리플
    • 2,057
    • +6.3%
    • 솔라나
    • 339,200
    • +4.82%
    • 에이다
    • 1,426
    • +7.06%
    • 이오스
    • 1,138
    • +3.36%
    • 트론
    • 281
    • +2.55%
    • 스텔라루멘
    • 678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100
    • +7.72%
    • 체인링크
    • 25,420
    • +5.35%
    • 샌드박스
    • 837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