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노사분규로 인한 금호타이어의 광주 복성 평택 공장 직장 폐쇄 단행조치에 대해 “안타까운 소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회사 측의 매출 피해 추정액은 890억원”이라며 “파업 근로자의 무노동·무임금 손실도 1인당 평균 250만원을 넘어서는 등 노사 모두 막대한 손해 보고 있고 협력업체 포함 지역경제 전체로 피해 확대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대표는 “국내 타이어 업계는 중국 저가 공세와 엔화 유로화 약세로 가격경쟁력 저하 어려움 겪고 있다”며 “특히 금호타이어는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2.3%. 영업이익은 50% 감소하는 등 실적이 무척악화 돼서 타이어 3사 중 가장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조를 겨냥해 “금호타이어 평균연봉 6380만원으로 동종 업계 최고치를 받고 있다”며 “현재 회사 측은 4.6% 임금 인상안과 임금피크제 연계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와 합의가 안 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파업으로 일자리가 사라지면 소득이 사라지고 그렇게 되면 가정의 행복도 삶의 희망도 사라지게 된다”면서 “경제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여기저기 대기업 노조 파업 소식 들려오는데 자칫 우리나라 대외 이미지 신임도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영 어려워질수록 노사는 한 몸이라는 자세로 대화와 타협으로 고통을 나누고 미래를 향한 출구를 함께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