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0일 로엔에 대해 가격인상이 지연되면서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음원 가격 인상 적용 시기를 당초 내년 1월에서 7월로 변경하면서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원징수 개정안 발표 시기가 예상(8~9월)보다 늦은 10월 중순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로엔이 30% 이상 가격 인상폭을 결정한다면 소비자의 가격 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적어도 6개원간 인상 유예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10월 징수개정안이 발표된다면 로엔의 가격 인상 발표는 내년 1월, 적용은 7월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가는 201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24.8배”라며 “음원가격 인상 후 2년간 EPS 성장률이 연평균 30%를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가격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