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과 선화예술문화재단은 국내 4년제 대학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2016학년도 국내 학사 장학생 선발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인문계 및 자연계 학생 40여명을 뽑는다. 선화예술문화재단은 예체능 전공 학생 15명을 별도로 선발한다.
올해로 24년째 국내 학사 장학생 지원 사업을 진행해 온 태광은 2013년도부터 예체능 전공 학생을 별도로 선발해 왔다. 특히 10%대에 머물던 예체능 전공 학생 선발 비율을 올해에는 약 25%로 확대해 비중을 더욱 늘렸다. 태광은 1991년부터 국내 학사 장학생 지원 사업을 통해 총 65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지원했다.
장학생 신청 대상은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1~2학년 학생으로 올해 1학기까지 평균학점 3.0 이상의 성적(4.5점 기준)을 받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류심사에 학업계획서 및 교수추천서 등을 없애는 등 제출 서류를 간소화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최대 6학기까지 등록금 전액과 함께 매년 학업보조금이 지원된다.
장학생들은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멘토링(학습지도) 활동에 주 1회 2시간씩 참여해야 한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그룹홈 멘토링 사업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장학생들이 학습지도를 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국내 학사 장학생 신청 기간은 10월 1일부터 29일까지다. 일주학술문화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장학생 선발은 서류와 면접 심사로 이뤄진다. 서류 심사는 올해 1학기까지 평균성적(4.5점 만점에 3.0점 이상)과 자기소개서, 예체능 장학생들은 전공 및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 계획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면접심사는 12월 중에 시행되며 최종 선발자는 12월 말에 발표할 계획이다. 제출서류 등을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