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위아에 대해 올해 4분기 이후 높은 이익 성장 가시성 확보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 감소한 1177억원, 영업이익률은 0.5%감소한 6.4%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판매감소에 따른 CKD 매출 축소 리스크 최소화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6일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는 신규 FA 매출 발생 및 전년동기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로 높은 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 성장한 1404억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6년에는 신규 엔진 매출을 통한 외형성장과 완성차 중국 가동률 정상화로 전년대비 10% 상승한 5729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또한 "지난해 8월 13.9배까지 뛰었던 현대위아의 P/E(주가수익비율)는 지난해 하반기 어닝 쇼크를 지속한 기아차와의 실적부진 동조화가 부각되며 현재 7.3배까지 축소됐다"며 "기아차의 실적 안정화와 원·달러 약세 수혜로 이를 해소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