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는 제18차 전체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융‧복합 기술개발(R&D)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의 발제자로 나선 배영임 경기연구원 위원은 중소기업의 저조한 ‘기술이전 사업화’와 낮은 ‘시장확보 지수’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배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이 융‧복합 기술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기술경쟁력도 대기업에 비해 높지만 기술 이전 사업화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분석을 토대로, 배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융‧복합 R&D 활성화를 위한 4가지 대책을 제시했다.
그 첫째로 배 연구위원은 신 서비스분야의 융‧복합 R&D지원 강화 방안을 내놨다. 이와 함께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신 서비스분야의 기술을 교류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융‧복합 R&D의 제품화와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성장률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중소기업이 진입‧생존 가능한 산업분야를 도출해야 한다고 배 연구위원은 진단했다.
우수 융‧복합 기술의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해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대학과 출연 연구기관이 융‧복합 기술의 정보공유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배 연구위원은 융‧복합 R&D 관련 규제들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 관련 규제인 산업융합촉진법, ICT융합품질인증 등의 제도가 다양한 융‧복합 영역을 포괄하고 실무적인 이행을 촉진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광두 위원장을 비롯해 50여 명의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