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안 논의 ‘누리과정’ 이견차 좁히지 못해… 수정안 마련하나

입력 2015-11-30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정부 예산안 심사기한인 30일에도 여전히 증·감액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 상태에서 다음달 1일 0시로 넘어갈 경우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원안이 본회의 자동 부의되고 2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럴 경우 양당은 그간 협의내용을 토대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정부 원안과 별개로 그간 합의한 내용을 통해 수정안 마련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386조6천억원 규모로 정한다는 데는 잠정합의했다. 하지만 세부증액안은 물론 감액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논의의 최대 쟁점은 누리과정(영유아 무상보육) 예산의 정부지원 규모이다. 야당은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새누리당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에 선심성으로 오해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심성 예산을 걷어내야 한다고 맞섰다.

새마을 운동 국제화, 나라사랑 교육,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등 정치적 쟁점과 관련된 예산에 대한 삭감 여부를 놓고도 논의가 치열하다. 아울러 세출 예산의 규모를 결정하는 전제가 되는 세입 예산의 규모와 관련, 세입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비과세·감면의 신설·폐지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밖에 보육료 인상, 보육교사 처우개선, 상·하수도 개선,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보훈수당 증액 등 ‘총선용’ 정책예산도 정부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예결위의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기게 되면 이틀 간 막후 협상을 통해 별도의 수정안을 마련해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법원 “무죄” 선고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4: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38,000
    • -0.91%
    • 이더리움
    • 4,657,000
    • -1.81%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1.74%
    • 리플
    • 2,014
    • -0.2%
    • 솔라나
    • 349,300
    • -1.61%
    • 에이다
    • 1,440
    • -2.31%
    • 이오스
    • 1,150
    • -0.86%
    • 트론
    • 289
    • -3.02%
    • 스텔라루멘
    • 725
    • -6.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4.89%
    • 체인링크
    • 25,060
    • +1.5%
    • 샌드박스
    • 1,119
    • +27.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