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골재생산기업 보광산업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4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보광산업의 총 공모규모는 120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460억원으로 다소 낮게 평가됐다.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원재료 수급능력을 기반으로 레미콘, 아스콘 공장 등 수직계열화를 통해 2015년 3분기 기준 약 30%의 순이익률 기록하는 등 높은 기업가치에 대해 투자자에게 전달했으나, 최근 IPO시장의 냉각 등 외부변수로 인해 기업가치대비 투자자들로부터 적정한 가격을 받지 못해 아쉽다” 고 말했다.
박병윤 보광산업 대표이사는 “낮은 공모가에도 그 동안 회사를 위해 헌신한 직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대구·경북지역 내 독보적인 지위를 기반으로 상장 이후 사업성과를 극대화하여 지속 성장가능한 회사를 만들겠다”며 “상장 이후 적극적인 IR활동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광산업 IPO의 대표주관회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할 예정이다.